무성영화적 표현·실시간 음향·창의적 움직임으로 새 감각의 공연 선사
8개국 무대 오른 극단 하땅세, 실험적 형식의 연극으로 관객과 호흡
예술경영지원센터 공연예술 지역 유통지원 사업 선정작을 수원에서 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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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때,변홍례' 포스터.(사진=경기아트센터) |
<그때, 변홍례>는 1931년 조선을 떠들썩하게 했던 ‘마리아(변홍례) 참살 사건’을 모티브로, 식민지 시대의 어두운 현실을 블랙코미디 형식으로 재창작한 작품이다. 욕망으로 얽힌 인물들의 이야기를 통해 인간 본성과 사회 모순을 비추며, 묵직한 주제를 유쾌하게 풀어내는 연극적 실험이 돋보인다.
공연을 선보이는 극단 하땅세는 “하늘을 우러러보고, 땅을 굽어보며, 세상을 살핀다”는 믿음 아래 활동하는 연극단체로, 2008년 창단 이후 국내외에서 실험적 무대를 선보여 왔다. <그때, 변홍례>는 2017년 초연 이후 스페인, 리투아니아, 영국 등 해외 여러 도시에서 공연된 바 있으며, 2024년 서울 하땅세 극장에서도 전회 매진을 기록했다.
무성영화적 표현기법과 배우들이 만들어내는 실시간 음향효과 등 연극 창작 과정 전체를 관객과 공유하는 독창적인 방식으로, 연극의 살아 있는 호흡과 제작의 생동감을 동시에 전달한다. 대사 중심의 전통적인 연극 형식에서 벗어나, 역동적인 움직임과 창의적 표현으로 생생하고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공연이다.
공연은 15세 이상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R석 3만원, S석 2만원, 만원의행복석 1만원이다. 경기아트센터 홈페이지와 놀티켓에서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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